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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혁의 시대 혁신하는 회사들 1편

디지털 변혁의 시대, 전통적인 산업에서도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 중 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이미 Digital Giant* 들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 속해 있으며, 가장 먼저 전통적인 BM과 디지털의 충돌이 일어나는 산업이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최대 화장품 업체인 L’Oreal은 대형 화장품 업체 중에서 가장 디지털 친화적인 업체로, 젊은 세대들에 맞는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SK 그룹은 IoT, Data, AI 등 ICT 핵심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All Things Data Conference 2017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였습니다.

T magazine 10호에서는 디지털 변혁의 시대, 혁신하는 회사들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Digital Giant* : 보스턴대 교수 Venkat Venkatraman은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며 모든 산업에 전방위적 영향력을 갖는 디지털 거대 기업으로 Apple, Google, MS, FB, Amazon, Netflix, Tesla의 ‘Digital Seven’을 선정

01 CEO교체로 시작된 Ford의 DT

‘17년 4월,

Tesla의 시가 총액이 Ford와 GM을 추월하면서 Tesla는 미국 자동차 회사 中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회사에 등극한다. 판매 볼륨이 Ford/GM의 1% 대에 불과한 Tesla가 시장에서 인정 받는 ‘높은 미래 가치’는 자동차 산업이 대변혁기에 진입했음을 시사함에 틀림없다.

지난 5월, 114년 역사의 가족기업인 Ford는 파격적으로 非Ford/非자동차 계열인 Jim Hackett을 신규 CEO로 임명하면서 주요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다. CEO 교체의 일차적 이유는 주가 부진으로, 前 CEO Mark Fields의 재임 중 주가는 36% 하락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회장인 Bill Ford가 밝힌 대로 최근의 Ford는 비전을 잃어 가고 있으며, 미래의 자동차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인식 때문이다.

  • Ford는 오래 전부터 자동차 산업에서의 SW 및 IT도입에 적극적이었으며, 한때는 자동차 회사 중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기업으로 꼽힘
    • ‘One Ford*’ 전략과 Align하여 IT 인프라/지원 시스템 효율화를 추진하였으며(‘One IT’ Initiative), 이를 통해 ‘06년-‘11년 기간 중 IT 비용을 30% 절감하였다.
    • ‘07년, MS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는 음성 인식을 통해 다양한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하며 업계에서 선구자적 시도로 평가된다.
    * One Ford

    2000년대 중반 Ford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된 전략으로, 브랜드/지역 별로 나누어진 라인업을 통일하고 전세계 생산 설비/부품을 규격화

  • 아직 Mobility*와 관련해서는 ‘주변부에서의 실험’에 머무르고 있으며, 변화의 진원지인 Tesla는 물론 전통적 라이벌인 GM에게도 밀린다는 평가
    Ford vs. Tesla/GM 주가 흐름(%) - Tesla(+57%), GM(+14%), Ford(-18%)
    • Mobility와 관련하여 Ford는 Big 3 중 GM과 FCA(Fiat Chrysler Automobiles) 사이의 어정쩡한 포지셔닝이다.
    • [전기차] GM은 Tesla Model 3 보다 먼저 보급형 장거리(200마일 이상) 전기차인 Bolt EV 출시, ‘17년 상반기 Focus Electric(Ford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의 판매량은 Bolt EV의 10% 대에 불과
    • [자율주행] GM은 ‘16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Cruise Automation을 $1B에 인수했으며,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Car Sharing 서비스인 “Cruise Anywhere”를 필드 테스트 중
    • [Car Sharing] GM은 미국 내 Uber의 경쟁자인 Lyft 지분 9%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Car Sharing 서비스인 Maven(쏘카와 유사)도 서비스 지역 확대 중
    * Mobility

    Ford는 전통적 자동차 판매와 관련되지 않은 신사업을 통칭하여 Mobility라는 용어를 사용

  • ‘15년, Ford는 Smart Mobility 계획을 공개하면서 미래 Mobility에 집중하는 전략을 발표
    • CES 2015에서 발표된 Smart Mobility 계획은 차량 센서를 통한 주행 Big Data 수집, On-Demand 기반 셔틀, 센서를 통한 주차 공간 탐지, 자동차 Swap 서비스 등 전세계에서 진행하는 25개 실험 프로젝트를 공개하였다.
    • ‘15년 Mobility 관련 R&D를 위한 연구소를 실리콘밸리에 오픈하고, ‘16년에는 Mobility 관련 사업을 묶어 자회사인 Smart Mobility를 설립하였다.
    • ‘21년을 자율주행차 상용 타임라인으로 제시하고, 자율주행 업체인 Argo AI에 $1Billion 투자를 발표하였다.
Ford의 Transformation은 현재진행형으로 아직까지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나, Ford가 겪고 있는 경영진 교체와 Data 역량의 확대, 業의 본질에 대한 고민 등은 향후 타 산업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혁기를 맞아 기존 기업들이 어떻게 변화의 흐름에 대응 하는 지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Winner와 Loser가 가려지게 될 것이다.

02 소비재 산업의 DT 대표주자 L’Oreal

Jean-Paul Argon
글로벌 최대 화장품 업체인 L’Oreal은

2010년, CEO인 Jean-Paul Argon의 ‘Digital Year’ 선포 이후, 소비재 산업의 대표적 Digital Transformation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90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L’Oreal은 산하에 3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16년 기준 $29Billion의 매출과 $5.2Billion의 영업 이익을 기록한 글로벌 최대 화장품 업체이다.

화장품 산업은 L’Oreal, Estee Lauder 등 수십 년 역사를 가진 업체들이 계속해서 시장 지배력을 행사해 왔으나, 최근에는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신생 브랜드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한 ‘셀럽’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마케팅 비용으로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신규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반면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기존 브랜드들의 로열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년 막대한 마케팅 예산 지출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L’Oreal의 Digital Transformation은 CEO인 Jean-Paul Argon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중이다.

  • [마케팅/광고] ‘Digital Love Brand’로의 Transformation
    • 마케팅/광고에서의 디지털 집중 전략을 통해, 신생 ‘Digital-Born’ 브랜드들의 위협을 견제하고 온라인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L’Oreal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업종 특성 상 광고 홍보비 지출(매출의 30% 수준)이 크며, 광고/마케팅은 L’Oreal에게 있어 Digital Transformation의 최우선 영역이다. ‘10년 전체 광고 예산의 5% 수준이었던 디지털 광고 비중을 ‘11년에 두배로 늘렸으며, ‘16년에는 30%까지 상승하였다. 그 결과 ‘16년 디지털 관련 시장 조사 업체인 L2의 브랜드별 디지털 친화도(Digital IQ) 평가에서 Top10에 L’Oreal 산하 5개 브랜드가 선정 된다

    • 2010년 ‘Digital Year’을 기점으로 매출 대비 광고 홍보비 비중도 하락 추세로 전환하며 광고 비용 절감에 성공한다.
    • 캐나다에서 자체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Content Factory를 오픈하고, 영국에서는 5명의 동영상 블로거와 계약하는 등 국가별 특성에 맞는 광고/프로모션용 컨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있다.
    • 화장품은 타 산업 대비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낮은 편이나 L’Oreal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e-Commerce의 비중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e-Commerce를 통한 매출은 $1.9Billion로서 전체 매출의 6.5% 수준이다. (전년 대비 33% 성장)
    L`Oreal의 매출 대비 광고 홍보비 비중 : 디지털化 후 하락 추세
  • [Product 혁신] ‘Connected Beauty Company’로의 Transformation
    • L’Oreal의 R&D 예산은 매출의 3.5%로서 1% 수준인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며, AI/IoT/AR 등의 신규 기술을 화장품 영역에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 [AI] Beauty Gifter: Facebook 메신저 상에서 선물 고르기를 도와 주는 Chatbot 서비스
      • [IoT] Hair Coach: 머리의 상태/타입을 감지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스마트 브러쉬
      • [IoT] My UV Patch: 피부에 붙혀 자외선 노출 정도를 감지해 주는 센서
      • [AR] Makeup Genius: AR 기술에 기반하여 화장한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App
    • 6천만 고객 DB와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고객의 반응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는 등 Analytics 기술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고객으로부터의 피드백에 기반하여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 L’Oreal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마다 일대일로 Customize될 수 있는 맞춤형(Bespoke)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화장품 산업의 궁극적인 모습으로 지향한다.
  • [투자] Open Innovation 추진 및 외부 생태계와의 접촉면 확대
    • 미국(뉴저지/샌프란시스코), 프랑스, 일본에 Incubator인 CBI (Connected Beauty Incubator)를 운영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 - CBI는 ‘1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L’Oreal의 기존 R&D 조직 및 각 지역의 스타트업과 Co-work하여 디지털 관련 Innovation을 추구
      • - 얼굴 인식 업체인 Image Metrics와 Makeup Genius(AR 기술 적용)를 개발했으며, IoT 업체인 Withings와 Hair Coach(IoT 기술 적용)를 개발
      • - Lancome에서 출시된 ‘Le Teint Particulier’는 고객 피부를 스캔한 후 알고리즘에 의해 피부 톤에 최적화된 맞춤 화장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서비스
    • 영국의 Incubator인 Founder’s Factory에 투자하고 공동으로 5개의 Beauty 관련 스타트업 발굴(’16)하였으며, 프랑스의 VC인 Partech Ventures이 조성한 펀드에 투자, 개인화/AI/Maketplace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할 것이라 발표하였다.(’17)
    • 현재 L’Oreal은 국내 Beauty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 VC들과 논의 중이다.
    5개의 Beauty 관련 스타트업 발굴(’16)
    업체명 개요
    InsitU 개인화된 스킨케어 상품 제공
    Preemadonna 고객 스스로 자신만의 네일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
    Taillify 브랜드와 인터넷 상의 Influencer를 연결시켜 주는 플랫폼
    Veleza Beauty 관련 Community 서비스
    Cosmose 위치 기반으로 오프라인 고객을 타겟팅할 수 있는 플랫폼

    Le Teint Particulier 서비스 사진 Preemadonna의 셀프-디자인 네일 사진

  • [조직/문화] 디지털화를 위한 역량 강화/조직 재설계
    • ‘Digital Year’ 이후 외부에서 1,600명의 디지털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내부프로그램을 통해 ‘16년에만 14,000명 이상의 기존 인력을 디지털 업무에 맞도록 재교육하고 있다. (L’Oreal 전체 직원 수는 9만명 수준)
    • 개별 브랜드 별로 분화되어 있는 회사 조직 구조의 특성 상,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 구조가 필요 했고, CEO의 Digital Year 선언 직후인 ‘10년 마케팅/광고 영역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프로젝트 챔피온’으로서 CMO 직책을 신설하였다. ‘14년에는 소비재 업계에서는 최초로 CDO(Chief Digital Officer)의 직책을 신설, 마케팅/광고 뿐 아니라 전사 조직에서의 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를 담당하고 있다.
    • 채용 과정에도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 700 명 이상을 LinkedIn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채용하고, 디지털 인력의 경우 1,000명 이상의 후보군을 LinkedIn을 통해서 관리하고 있다.
[국내 사례]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2-3년 전부터 디지털화를 추진 중으로, 서경배 회장 주도 하에 L’Oreal을 적극 벤치마킹
  • - ‘15년 사장 직속의 미래성장팀을 신설하고 사내 벤처 발굴 및 벤처 투자 등을 진행 중이며, 외부 Accelerator인 퓨처플레이와 공동으로 ‘아모레 퍼시픽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Beauty 관련 5개 스타트업을 발굴
  • - 선발된 스타트업은 IoT 기기, 향수 추천서비스, 향균 코팅 기술, AR 시뮬레이션 솔루션, 머신러닝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 영역의 업체임

03 SK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노력

2017년 6월 SK텔레콤의 ALL Things Data Conference 2017가 많은 분들의 참여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 경험과 SK 그룹 내부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컨퍼런스의 발표 내용 중심으로 들여다 보겠습니다.

All Things Data Conference 2017 개요 및 전략
  •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는
    IoT 네트워크 기술의 출현 및 진화

    SK 텔레콤 R&D 네트워크 기술원 박진효 원장

    새로운 IoT 통신 기술과 현황을 살펴보고, IoT
    전용망 등장으로 인해 촉발되는 다양한
    산업에서의 Digital Transformation 활용사례 및
    기대 효과를 공유합니다. 또한, Global Top 수준의
    IoT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당사의 차별화된
    IoT기술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합니다.

    파일 다운로드
  • 기업의 데이터 활용도 평가를
    통해 살펴보는 이노베이션 전략

    SK 텔레콤 IoT부문 데이터 사업본부 허일규 본부장

    기업의 데이터 활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 지능에 대한 컨셉 및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수립의
    프레임워크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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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Powered Digital Innovation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 (초청연사)

    왓슨, 시리, 알파고,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IoT, 5G 기반
    초연결 데이터 시대에 글로벌 가치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 Digital Innovation
    전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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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T 매거진 6호 ‘All Things Data Conference 2017’에서 산업별 디지털 혁신 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